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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LG 'G7 씽큐' …황정환 부사장 "방탄 닮고 싶다"

등록 2018.05.03 13: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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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많이 쓰는 기능에 집중↑디스플레이·오디오 대폭 향상

출시에 맞춰 방탄소년단 마케팅 전개…"진정성 있게 다가가겠다"

"1~2분기 안에 흑자 전환 전략 아니다…사업 체질 개선에 집중"

확 달라진 LG 'G7 씽큐' …황정환 부사장 "방탄 닮고 싶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LG전자가 차기 전략 스마트톤 'G7 ThinQ(씽큐)’를 18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한다.

LG전자는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해외 언론사를 초청해 프리미엄 스마트폰 G7 씽큐를 처음 공개한 후 3일 오전 서울 용산아이파크몰에서 국내 공개행사를 열었다.

MC사업본부장 황정환 부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G7 씽큐는 고객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자주 쓰는 핵심 기능을 더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향상시킨 제품"이라며 "LG 스마트폰은 한 번 구매하면 믿고 오래 쓸 수 있다는 고객의 신뢰를 쌓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고객의 스마트폰 사용 패턴을 고려, 일상에서 가장 많이 쓰는 스마트폰의 본질에 집중했다. 오디오(Audio), 배터리(Battery), 카메라(Camera), 디스플레이(Display) 등 스마트폰의 핵심기능을 쉽고 편리하게 쓸 수 있도록 향상된 기술을 대거 탑재했다는 설명이다.

황 부사장은 전작인 G6 대비 기능이 대폭 향상됐다고 자신했다. 특히 디스플레이와 오디오를 지목했다.

디스플레이는 한 손에 들어오는 크기를 유지하면서 LG 스마트폰 중 가장 큰 6.1인치를 탑재했다. 화면 밝기는 1000니트(1니트=1㎡당 촛불 1개 밝기)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수준이며 스마트폰 중 휘도가 가장 높은 '슈퍼 브라이트 디스플레이(Super Bright Display)'를 적용했다.

오디오에는 스마트폰 자체가 스피커의 울림통 역할을 하는 신기술인 '붐박스 스피커'를 탑재, 기존 스마트폰 대비 2배 이상 풍부해진 강력한 중저음을 실현했다. 테이블이나 상자 등에 올려놓으면 별도 스피커를 연결한 것만큼 출력이 강력해진다.

제품 출시는 이달 18일 한국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세계에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출고가는 90만원 안팎이 거론된다.

LG전자는 모바일 사업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광고 모델로 내세웠다. 출시 일정에 맞춰 광고 등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황 부사장은 "방탄소년단 모델 기용은 작년부터 추진했다"며 "서로 닮은 점을 기준으로 모델을 찾았는데 사실 세계 1등으로 성장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을 닮고 싶다"고 웃었다.

이어 "진정성 있게 고객에게 다가가고 개선된 제품을 꾸준하게 내놓으면 방탄이 사랑받는 것처럼 LG전자의 모바일 사업도 고객들로부터 인정받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실적 전망과 관련해서도 황 부사장은 "서둘러서 1~2분기 안에 흑자 전환하려는 전략은 아니"라며 "차근차근 우리의 사업 체질을 바꿔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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