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무더운 주말 맞아 해양사고 잇따라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번 주말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사진은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서구만 인근 50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3명이 파도에 밀려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됐다.2018.07.22.(사진=포항해양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포항=뉴시스】강진구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이번 주말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7분께 포항시 양포항 인근 해상에 엎드려 숨져 있는 C(65)씨를 지나던 조업선이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포항해경이 구조했으나 C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해경은 숨진 C씨가 혼자 조업을 나갔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께에도 형산강 하구로 사람이 떠내려 온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이 해양체험센터 직원과 함께  D(55)씨를 구조했다. D씨는 신체에 별다른 이상징후가 없어 귀가 조치됐다. 

 지난 21일 오후 4시30분께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서구만  인근 500m 해상에서 튜브를 타고 물놀이를 하던 3명이 파도에 밀려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 3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했다.
  
 이들은 모두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건강에는 이상이 없어 귀가조치됐다.
  
 표류하던 레저보트가 구조되는 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오전 9시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2리 방파제 앞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중인 레저보트 A호(2.5t, 승선원 3명)가 해경과 민간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같은 날 오전 10시40분께에도 포항구항 해양수산청 앞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레저보트 B호(3.1t, 승선원 1명)가 해경에 의해 구조되는 등 주말을 맞아 경북 동해안지역에서 크고 작은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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