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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가야금연주단, ‘아버지의 노래’ 등 악·가·무 공연

등록 2018.08.29 1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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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가야금연주단은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2018.08.29. (포스터 = 부산가야금연주단 제공)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가야금연주단은 제14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2018.08.29. (포스터 = 부산가야금연주단 제공) [email protected]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가야금연주단은 오는 9월 4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에서 제14회 정기연주회를  펼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국내외 연주 활동을 통해 후학을 길러왔던 가야금 명인 김남순(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예술감독을 비롯한 30여명의 가야금 연주자와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이경섭의 지휘로 가야금 음악을 선보인다.

 아울러 예술평론가 윤중강의 해설과 함께 국악가요의 대가 강호중(추계예술대 음악대학장), 생황 협주곡의 진윤경(부산대 한국음악학과 교수), 무용의 김미자(YAESOL ART Company 대표)·변창일(서울시 무형문화재 제45호 한량무 전수자) 등이 농익은 연주와 춤사위로 악·가·무가 하나 되는 감동의 무대를 꾸민다.

 ‘아버지의 노래’는 전쟁을 겪고 경제를 일으켜 나라를 번영시키고, 집안 가장으로 고된 삶을 살아온 우리의 아버지에게 위로를 드리는 노래다.

 부산가야금연주단의 아름다운 가야금 선율과 더불어 최고의 예술가들이 함께 만들어내는 최고의 연주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가야금연주단 제14회 정기연주회는 총 2부로 나뉘어져 1부는 가야금의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2부는 가야금을 중심으로 한 오케스트라 형태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갈 예정이다.

 1부에서는 관악중심의 ‘취타’를 현악기 중심으로 편곡한 악곡 ‘현악취타’를 시작으로 가야금의 모든 기교와 깊은 성음을 감상할 수 있는 김병호류 가야금산조, 견우와 직녀의 전설을 그린 곡으로 무용과 함께 그리움을 담은 선율이 노래하듯이 흐르는 ‘은하수’(황의종 곡)가 연주된다.

 2부에는 이경섭의 지휘로 가야금 오케스트라의 연주에 부드러운 소리의 정감이 살갑게 느껴지는 생황협주곡 ‘풍향’을 감상하며, 이번 공연의 주제곡인 ‘아버지의노래’ ‘꽃분네야’ ‘소금장수’를 노래하는 강호중의 소리로 우리 민족 특유의 애잔함과 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어 대단원의 끝은 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밝게 표현한 ‘좋구나 매화로다’를 연주한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연주뿐만 아니라 악·가·무를 통해 항상 새로운 음악과 끊임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부산가야금연주단이 우리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한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가야금 연주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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