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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재무 "英, EU 탈퇴 후 기존 혜택 유지는 불가능"

등록 2018.08.30 17:5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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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신임 경제장관이 17일(현지시간) 파리 경제부 청사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18

【파리=AP/뉴시스】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신임 경제장관이 17일(현지시간) 파리 경제부 청사 앞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2017.05.18


【서울=뉴시스】조인우 기자 =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무장관이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의 '체리 피킹’은 용납할 수 없다는 프랑스 정부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르메르 장관은 전날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경제인연합회(MEDEF) 여름 포럼에서 "영국이 브렉시트 이후에도 유럽연합(EU)의 모든 이익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영국은 유럽 대륙과 유럽의 질서에서 벗어날 수는 없지만 EU 회원국으로서 갖는 모든 장점을 누릴 수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미셸 바르니에 EU 측 브렉시트 협상 대표 역시 전날 하이코 마스 독일 외무장관과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영국이 다른 어떤 국가와도 결코 한 적 없던 파트너십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그는 "EU는 영국의 요구사항을 존중한다"며 "영국 역시 우리의 요구사항을 존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EU의 단일시장은 말 그대로 단일시장"이라며 "단일시장에는 '알라카르트(a la carte·코스가 아니라 원하는 요리를 따로 따로 주문하는 방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브렉시트 협상 마감 시한이 오는 10월로 다가온 가운데 영국과 EU는 협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앞서 브렉시트 백서를 통해 발표한 전략에 대해 EU는 영국이 단일시장 접근권만 챙기려고 한다며 체리 피킹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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