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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베네수엘라 사태, 한쪽 편 들지 않겠다"

등록 2019.01.29 01: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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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나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파나마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황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누구 한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 이는 성직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 2019.01.29.

【파나마=AP/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이 27일(현지시간)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파나마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교황은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누구 한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 이는 성직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 2019.01.29.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불법 대선 논란으로 촉발된 베네수엘라 '두 대통령' 사태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냈다고 28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교황은 세계청년대회 참석을 위해 방문했던 파나마에서 이탈리아 로마로 돌아오는 전세기 안에서 베네수엘라 사태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유혈사태에 대해 경악을 표한다"면서도 "정치적 교착 상태에서 누구 한쪽의 편을 들지 않겠다. 이는 성직자의 역할이 아니다"고 거리를 뒀다.

그는 또 "나는 베네수엘라 국민 전체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만약 내가 문제에 개입해 '이렇게 하라'고 말하거나 다른 나라에 이와 같이 한다면 이는 내가 잘 알지도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이 된다"며 "이는 성직자로서 경솔하고, 해를 끼치는 행동이다"고 설명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수엘라 위기에 대해 인권을 존중하고 사람들이 고통을 피할 수 있는 정의롭고 평화적인 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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