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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컨슈머리포트, 보잉 사고기 운항중지 요구…운항중지국 늘어

등록 2019.03.13 03: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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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독일 등 유럽 주요국도 운항중지 조치

【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서 한 근무자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살피고 있다.  몇몇 국가의 항공사들은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렌턴(미국)=AP/뉴시스】11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렌턴 소재 보잉사 조립공장에서 한 근무자가 보잉 737 맥스 8 항공기를 살피고 있다. 몇몇 국가의 항공사들이 최근 5개월 사이 두 번의 추락 참사를 낸 보잉 737 Max 8의 안전성 논란에 운항을 중단한 가운데 미 항공 당국은 여전히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기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2019.03.12.

【서울=AP/뉴시스】김난영 기자 =미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권위 있는 소비자전문매체 컨슈머리포트에서 에티오피아항공 여객기 추락사고 기종인 보잉737 맥스8 기종의 미국 항공사 운항중지를 요구했다.

AP에 따르면 컨슈머리포트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등 미국 주요 항공사들이 보잉737 맥스8 기종에 대해 일시적으로 운항중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사고 이후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호주, 중국 등 전세계에서 보잉737 맥스8 기종 운항중지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미국 항공사에선 아직 이런 움직임이 미비한 상황이다.

아울러 미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사고 기종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밝혀 눈총을 사기도 했다.

컨슈머리포트는 "FAA가 그랬듯 추가설명 없이 대중들에게 그 기종이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다고 말하는 건 두 번의 비극(에티오피아항공 추락사고와 라이온에어 추락사고)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공포를 완화시키기엔 너무나 부족하다"고 했다.

한편 시간이 갈수록 보잉737 맥스8 기종 운항중단에 나서는 항공사들은 점점 더 늘고 있다.

한국, 싱가포르, 호주, 중국, 인도네시아, 몽골, 에티오피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이어 영국과 독일, 프랑스, 폴란드, 노르웨이, 네덜란드, 아일랜드, 오만, 터키, 말레이시아 등이 이 기종 운항을 중지하거나 자국 내 비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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