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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백승호 "내 강점, 볼 소유·패스"···국가대표 첫 발탁

등록 2019.03.19 16: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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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백승호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9.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백승호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파주=뉴시스】 김동현 기자 = 난생처음 축구 국가대표로 발탁된 백승호(22·지로나)가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는 19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대표팀 훈련에 앞서,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사실을 기뻐했다.

백승호는 2010년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 입단해 실력을 키웠다. 2016~2017시즌부터는 루이스 엔리케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1군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받는 등 재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17~2018시즌 지로나B팀으로 이적, 2018~2019시즌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하기 시작했다. 지난 1월10일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FA컵) 16강 1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한국인 여섯번째로 1군 무대에 데뷔했고 같은달 28일에는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뛰면서 프리메라리가 무대를 밟았다.

이러한 실력을 인정받아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3월 A매치 명단에 포함됐다.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왼쪽)과 백승호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19. dahora83@newsis.com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 볼리비아와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축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된 이강인(왼쪽)과 백승호가 19일 오후 경기 파주시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9.03.19. [email protected]

이날 오전 이강인(18·발렌시아)과 함께 입소한 백승호는 "성인대표팀에 소집되어 설레고 기쁘다.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면서 "국가대표는 늘 꿈꾸던 자리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2017년 한국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국내 팬들을 만나는 그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선수들의 여유나 볼 간수 능력들을 많이 배웠다"면서 "패스나 볼 간수가 내 강점이다. 프로로서 여유나 볼터치 등에 대해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함께 입소한 이강인에 대해서는 "늘 대표팀에 함께 가자고 이야기했는데 같이 와서 기쁘다"면서 "좋은 모습 보여주자고 서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기성용(뉴캐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지난 10년 간 한국 중원을 책임진 선수들이 빠진 상황에서 대표팀에 들어왔다. 백승호는 "사실 책임감보다는 대표팀에 소집됐으니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 뿐"이라면서 "저도 많이 노력해온 만큼 최선을 다해서 (실력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족하지 않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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