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정상회담서 美 추가관세 연기 가능성 80%"미 전문가
"추가관세 무기한 연기" 45%
"특정시점 연기" 35%
【부에노스아이레스=신화/뉴시스】지난해 12월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만찬 회동에서 악수하고 있다. 악화일로를 걷던 미중 무역갈등은 이날 회동을 통해 휴전으로 일단 봉합됐다. 2018.12.02
금융자문회사 에버코어 ISI(Evercore ISI) 연구원 도널드 스트라츠하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미중 정상회담 결과물과 관련 미국이 추가 관세 부과방안을 연기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스트라츠하임은 이번 회담에서 미중 정상은 미국이 추가 관세를 무기한 연기할 가능성을 45%, 특정 시점까지 연기할 가능성이 35%인 것으로 전망했다.
미중 정상회담 공동 성명서에 미국의 추가관세 인상 언급이 빠질 수도 있으나 이 경우에도 미 행정부가 가능한 빨리 추가 관세 연기를 발표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가능성은 20%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는 미중 무역협상을 재개하면서 유연성을 최대한 가질 수 있는 '관세 무언급' 옵션을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시진핑 입장에서는 사실상 추가 관세 철회에 해당하는 '관세 무기한 연기'를 가장 선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월10일 중국산 수입품 2000억달러 어치에 대해 관세를 10%에서 25%로 인상한데 이어, 3000억 달러에 해당하는 중국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 인상을 공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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