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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불화수소 대북 밀수출 日에 "이런 적반하장 없다"

등록 2019.07.12 12: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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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보복 비판 피하려다 오히려 흑역사 드러나"

"보복조치 철회해야…꼼수 계속 시 국제적 고립"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2018.04.05.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정의당은 12일 반도체 관련 소재 수출규제 조치의 배경으로 우리 정부의 불화수소 등 전략물자 대북반출 의혹을 제기한 일본 정부가 오히려 북한에 불화수소를 밀수출했다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적반하장도 이런 적반하장이 없다"고 일갈했다.

정호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치적 갈등에서 기인한 수출 보복이라는 비판을 피하려다 오히려 일본의 흑역사가 드러난 것이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가짜뉴스를 쏟아내고 있는 행태에 강력하게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전날 일본 안전보장무역정보센터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통해 일본에서 1996~2013년에 30건이 넘는 대북 밀수출 사건이 발생했고, 그 중에는 일본이 제기했던 불화수소도 포함됐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이와 관련 "아베 정부는 더 이상 막무가내 대응을 중단하고, 무역보복 조치를 철회해야 한다"며 "오늘 열리는 양자 협의도 이성적이고 책임 있는 자세로 추후 대응을 논의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어 "저급한 꼼수만 계속된다면 한국과의 관계는 물론, 국제적 고립을 자초할 뿐"이라며 "우리 정부 또한 계속해서 일본의 공세를 예의주시하고 치밀하게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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