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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조국 맹탕 청문회" vs 한국 "명백한 부적격자 확인"

등록 2019.09.07 01:2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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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보자 가족 청문회인지 분간할 수 없어"

한국당 "조국 모르쇠 일관, 여당은 감싸기 급급"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19.09.07. 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인사청문회를 마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7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회 법사위 회의실을 떠나고 있다. 2019.09.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여야는 7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두고 엇갈린 평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맹탕 청문회'에 그쳤다고 지적했고, 자유한국당은 조 후부자의 부적격성이 확인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 후보자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조 후보자 청문회인지 후보자 가족 청문회인지 분간할 수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같은 당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수없이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야당으로부터 고발당하고 기소까지 오게 됐는데 실질적으로 어떤 것도 제시하지 못했던 한방 없는 맹탕 청문회였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야당이 국회 고유 권한인 청문회 자체를 부인한 것 아닌가. 국회 고유 권한 청문회를 검찰에 맞춰 할 수 있나"라며 조 후보자 부인 기소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며 채택 논의를 거부한 한국당에 날을 세웠다.

반면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분노 유발자 조국은 청문회를 통해 명백한 부적격자임이 확인됐다"라며 "청문회 내내 조국은 '모르쇠'로 일관했고, 여당은 '물타기', '감싸기'에 급급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조 후보자를 향해 "국민적 저항을 초래하고 정국을 파국으로 내몰지, 아니면 국민의 끓어오르는 분노에 진심어린 사과로 사죄할 것인지는 두분 선택에 달려있다"라며 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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