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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제외한 여야 "선관위 '비례○○당' 불허는 당연" 환영

등록 2020.01.13 18: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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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국당, '꼼수' 위성정당 구상 철회하라"

바른미래 "유권자 우롱 한국당에 법이 채찍 들어"

대안신당 "발상 자체가 기괴…'야당 심판론' 당연"

정의 "선관위, 위장·하청정당 추가적 시도 막아야"

평화 "불필요한 논란과 여론 혼란 방지한 결정"

[과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이 '비례00당 명칭의 정당명칭 사용가능 여부에 관한 결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있다. 2020.01.13. amin2@newsis.com

[과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과 위원들이 '비례00당 명칭의 정당명칭 사용가능 여부에 관한 결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있다. 2020.01.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정당들은 1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한국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을 비롯해 정당명에서 '비례' 명칭 사용을 불허한 데 대해 일제히 반색하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선관위의 결정은 정당법에 따른 당연한 결과"라며 "한국당은 국민의 선택을 기만하고 왜곡해 민주주의를 후퇴시키는 꼼수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 설립 구상을 철회하고, 정책과 인물로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정정당당한 정치로 돌아올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이번 선관위의 결정은 유권자를 우롱하는 한국당에 법이 직접 채찍을 든 것"이라며 "한국당은 입법부의 구성원으로서 법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행위에 부끄러움을 알라. 정치 혐오를 조장하는 기이한 정치 집단인 '탈법정당' 이제 더이상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가세했다.

대안신당 김정현 대변인 역시 "정치적 혼란을 제거했다는 의미에서 당연한 결정으로 환영한다"며 "정치개혁의 대의에도 맞지 않고 그런 발상을 한다는 것 자체가 기괴하다"며 "국민들이 이번 총선 주요 이슈로 야당 심판론을 들고 있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정의당 강민진 대변인은 "기만적인 정당 명칭을 활용하여 유권자를 현혹시키고, 개정된 현 선거제도의 취지를 뒤흔들려는 한국당의 시도가 일단은 가로막힌 것"이라면서도 "다만, 선관위는 다른 명칭으로는 정당 등록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밝혀, 한국당이 또다시 헛된 희망을 품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과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비례00당 명칭의 정당명칭 사용가능 여부에 관한 결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3. amin2@newsis.com

[과천=뉴시스] 전진환 기자 = 권순일 중앙선관위원장이 '비례00당 명칭의 정당명칭 사용가능 여부에 관한 결정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중앙선관위 전체 위원회의가 열린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회의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1.13.  [email protected]

이어 "위장정당·하청정당의 탄생 시도를 막기 위한 선거관리위원회의 단호한 결정이 뒤따르길 바란다"며 위성 정당 창당 시도에 엄정 대응을 주문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애초에 개혁을 정면으로 거스르고 국민을 우롱하는 비례자유한국당 시도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면서 "그전에 중앙선관위가 유사 명칭 사용금지 조항을 들어 비례○○당 명칭을 금지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며, 불필요한 논란과 여론 혼란을 미리 방지한 뜻깊은 결정이라고 본다"고 거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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