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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 "이번 주말, 폭우·폭설 온듯이 집에 머물러라"

등록 2020.02.28 18: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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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적 2부제 근무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제안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교구 내 성당의 미사를 전면 중단하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좌석이 비어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대국민 권고안을 통해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 02.26.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박미소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교구 내 성당의 미사를 전면 중단하는 26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 좌석이 비어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대국민 권고안을 통해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0. 02.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의사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주말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8일 대국민 권고안을 통해 "개학이 연기된 3월 첫 주에는 모든 국민들이 마치 큰 비나 눈이 오는 날처럼 집에 머물러 주시기를 제안드린다"며 "종교활동이나 모임, 행사는 모두 취소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은 "기업은 직원들이 재택근무 또는 휴가를 이용해 집에 머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정부와 지자체도 한시적인 2부제 근무 등을 적극 고려해달라.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익숙해지기 위한 일주일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의사협회는 정부를 향해 "코로나19 확진 환자의 중증도에 따른 입원기준을 마련해야 하며 의료진에게 개인보호구를 충분하게 공급해야 한다"며 "최악의 확산에 미리 대비해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를 따져 필요한 준비를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의사들은 "그 어떤 치명적인 감염병도 결국 인류를 이기지 못했다"며 "코로나19와 싸워 이길 수 있고 또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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