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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일 최대 1천개 면마스크 만든다…의병단 구성

등록 2020.03.09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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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출생년도가 6으로 끝나는 한 시민이 구매한 마스크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20.03.09. radiohead@newsis.com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출생년도가 6으로 끝나는 한 시민이 구매한 마스크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면마스크 의병단'을 구성해 11일부터 제작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구는 구청 2층 대강당에 12대의 재봉틀을 설치하고 의병단 모집 인원에 따라 평생교육원 등의 재봉틀을 옮겨 총 40대까지 늘린다.
 
구는 재봉 기능자, 재단 가능자, 다림질과 손질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스크 원단(면100%)도 기부가 가능하다. 재봉틀 소유자는 재봉틀을 구에 임시로 제공할 수 있다.

원단은 구에서 준비한다.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마스크 원단인 겉감과 속에 덧댈 순면을 구매한다. 마스크는 원단 재단, 재봉질, 다림질, 마감 순으로 제작된다.

사이즈는 대·중·소다.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다. 구는 1일 최대 1000개를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면마스크는 방역활동에 힘쓰는 자율방역대와 사회적 약자 등에게 전달된다.

면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동참하려는 주민은 면마스크 의병단 콜센터(02-2116-2300)로 연락하면 된다. 구는 참여 모집과 동참을 위해 주민 13만명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제작된 면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하고 마스크 안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도 해결해 주는 장점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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