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 1일 최대 1천개 면마스크 만든다…의병단 구성
[서울=뉴시스]이윤청 기자 =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된 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약국에서 출생년도가 6으로 끝나는 한 시민이 구매한 마스크와 신분증을 보여주고 있다. 출생년도 끝자리가 '1, 6'이면 월요일, '2, 7'은 화요일, '3, 8'은 수요일, '4, 9'는 목요일, '5, 0'은 금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구는 구청 2층 대강당에 12대의 재봉틀을 설치하고 의병단 모집 인원에 따라 평생교육원 등의 재봉틀을 옮겨 총 40대까지 늘린다.
구는 재봉 기능자, 재단 가능자, 다림질과 손질 등 자원봉사자 100여명을 이날부터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마스크 원단(면100%)도 기부가 가능하다. 재봉틀 소유자는 재봉틀을 구에 임시로 제공할 수 있다.
원단은 구에서 준비한다. 동대문 광장시장에서 마스크 원단인 겉감과 속에 덧댈 순면을 구매한다. 마스크는 원단 재단, 재봉질, 다림질, 마감 순으로 제작된다.
사이즈는 대·중·소다. 필터를 교체해 사용할 수 있게 제작된다. 구는 1일 최대 1000개를 제작할 계획이다. 완성된 면마스크는 방역활동에 힘쓰는 자율방역대와 사회적 약자 등에게 전달된다.
면마스크 만들기 봉사에 동참하려는 주민은 면마스크 의병단 콜센터(02-2116-2300)로 연락하면 된다. 구는 참여 모집과 동참을 위해 주민 13만명에게 문자를 발송했다.
제작된 면 마스크는 세탁이 가능하고 마스크 안 필터를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다.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는 일회용 마스크 쓰레기를 줄여 환경 문제도 해결해 주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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