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스라엘군, 고대 문화도시 팔미라에 미사일 발사"

등록 2020.04.21 06:54: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시리아 국영TV , 문화유적지 공습 비난

이 공습 이란관련 기지에 집중돼

[다마스쿠스(시리아)=신화/뉴시스]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에 시리아 방공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현지 국영 방송은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다마스쿠스를 향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가동됐다고 밝히면서 이 미사일이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서 발사돼 다마스쿠스 서쪽 지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2020.02.06.

[다마스쿠스(시리아)=신화/뉴시스]6일(현지시간)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상공에 시리아 방공 미사일이 발사되고 있다. 현지 국영 방송은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다마스쿠스를 향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가동됐다고 밝히면서 이 미사일이 이스라엘 점령지인 골란고원에서 발사돼 다마스쿠스 서쪽 지역에 떨어졌다고 전했다. 방송은 시리아 방공 시스템이 미사일을 요격했다고 전했으나 정확한 숫자는 밝히지 않았다. 2020.02.0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시리아 정부는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20일(현지시간) 야간에 고대 문화 유적도시 팔미라부근에 여러 발의 미사일 폭격을 가했으며 시리아 공군 방호망이 이들을 막아냈다고 국영TV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미사일 공격은 3주일 만에 시리아 중부에 가해진 대규모 공습이었지만 국영 TV는 그 이상의 자세한 상황은 밝히지 않았다.

영국에 본부를 둔 국제 인권단체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이스라엘의 공습 목표가 팔미라 부근에 있는 이란 소유, 또는 이란이 후원하는 전투관련 시설이었다고 발표했다.

이 단체는 이스라엘 전폭기들이 이웃 레바논에서 출진해서 시리아를 폭격했다고 밝혔지만,  정확한 사상자 수에 대해서는 당장 발표하지 않았다.

이란은 시리아의 바샤르 아사드대통령의 강력한 후원자로 이란이 지원하는 수천명의 전투인력이 9년 동안 시리아 내전에서 정부군과 함께 싸워왔다.

 이번 이스라엘의 공습은 이란의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이 다마스쿠스에 와서 아사드 대통령과 외무장관 등을 만난지 몇 시간 뒤에 가해졌다. 

이스라엘은 과거에도 레바논의 공군 기지를 이용해서 시리아에 대한 공습을 했다.  이스라엘의 전투기들과 무인기들은 20일 새벽에도 레바논 상공을 통해 날아갔지만,  이스라엘정부는 아직 이번 일에 대한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달에도 시리아 중부 홈스의 공군기지를 폭격했고 최근 몇 해 동안 이란과 관련된 시설에 집중적으로 공습을 가해왔다.

지난 주에는 이스라엘의 드론이 레바논의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대표들이 국경부근 시리아 역내에서 SUV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것을 미사일 2발로 폭격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이스라엘은 18일 "헤즈볼라가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에서 '도발적인 작전'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