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엑손 2분기에 1.3조원 손실…셰브론은 9.7조원 손실

FILE - In this April 23, 2018, file photo, the logo for ExxonMobil appears above a trading post on the floor of the New York Stock Exchange.  Exxon lost $1.1 billion in the second quarter, Friday, July 31, 2020, its economic pain deepening as the pandemic kept households on lockdown, diminishing the need for oil around the world.  (AP Photo/Richard Drew, File)

[뉴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최대 석유사 엑손모빌은 코로나 19 방역책에 따른 석유 수요 감소로 2분기에 11억 달러(1조3000억원)의 손실을 보았다.

텍사스주 어빙에 본부를 둔 엑손은 분기 매출이 326억 달러(38조8000억원)로 전년 동기의 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미 기준 유가는 배럴당 20달러 아래로 폭락했다가 40달러 선을 간신히 회복한 상태다. 미 석유 산업계는 2월 이후 10만 명이 넘는 일자리를 없앴다.

또다른 석유 대기업 셰브론은 손실 규모가 더 심해 82억7000억 달러(9조7000억원)에 달했다. 전년 동기에는 43억 달러를 벌었다.

캘리포니아주 샌 레이먼에 본부를 둔 셰브론은 분기 매출이 139억9000만 달러(16조6000억원)로 전년 동기의 3분의 1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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