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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농구대표팀, 출국 전 코로나 검사…"기도하는 심정"

등록 2022.02.21 14: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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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13명 등 선수단 오전 PCR 검사, 저녁 결과 나올 듯

최소 엔트리 10명 넘어야…10명 미만일 경우, 대비해 FIBA에 협조 요청

22일 필리핀 마닐라 출국

[안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2021.10.09. misocamera@newsis.com

[안양=뉴시스] 박미소 기자 =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프로농구 안양 KGC 인삼공사와 전주 KCC의 경기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해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2021.10.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선수들이 대거 이탈한 남자 농구대표팀이 2023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예선 참가를 위해 21일 오전 마지막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았다. 음성을 받은 선수들만 출국이 가능하다.

이날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조상현 감독, 김동우 코치, 선수 13명 등 선수단 19명이 오전 PCR 검사를 받고, 저녁에 나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대표팀은 24일부터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리는 월드컵 아시아예선 참가를 위해 22일 출국한다.

최소 엔트리 10명을 구성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협회에 따르면, 출전 팀은 FIBA 규정상 최소 엔트리 10명을 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 추가 확진자가 4명 이상 나오면 최소 엔트리를 꾸릴 수 없다.

13명 중 2~3명 정도는 양성 판정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전해진다.

협회는 엔트리가 10명 미만일 경우를 대비해 FIBA에 한국대표팀의 현 상황을 상세히 전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협회 관계자는 "기도하는 심정으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한숨을 쉬었다.

대표팀은 24일과 28일 필리핀과 두 차례 대결하고, 25일 뉴질랜드, 27일 인도를 상대한다.

남자 프로농구 KBL의 선수 집단 감염이 결국 대표팀에도 불똥을 튀게 한 셈이다.

지난 18일 오후 5시 기준으로 KBL의 누적 확진자는 총 77명이다. 선수 61명, 스태프 16명이다. 주말과 이날 추가된 확진 인원은 곧 공개할 예정이다.

KBL은 22일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로 연기된 정규리그 일정 재편성 및 대책을 논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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