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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러 공세 강화에 하락…나스닥 1.6%↓

등록 2022.03.02 06:49:05수정 2022.03.02 06:4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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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등 고성장 빅테크주도 일제히 떨어져

국제유가, 2014년 이후 최고가…100달러 넘어

[뉴욕=AP/뉴시스]지난 14일 뉴욕 시민들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 대처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계속 결실을 얻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2020.10.22

[뉴욕=AP/뉴시스]지난 14일 뉴욕 시민들이 뉴욕 증권거래소(NYSE) 앞을 지나가고 있다. 미국 증시는 21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제 타격 대처를 위한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이 계속 결실을 얻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따른 실망감으로 하락 마감했다. 2020.10.22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뉴욕 증시가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침공 수위를 높이는 러시아 여파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97.65포인트, 1.76% 내린 3만3294.95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67.68포인트(1.55%) 하락한 4306.2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에 비해 218.94포인트(1.59%) 내려간 1만3532.4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시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이 거세지면서 하락세를 띄었다. 러시아는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의 TV타워를 폭격해 국영 방송을 마비시켰고, 제2도시 하르키우의 정부 건물과 민간인 거주 아파트에도 폭격을 가해 사상자가 발생하게 했다.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이 이날 진행한 1차 회담은 5시간에 걸쳐 진행됐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이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고, 2차 회담 진행이 거론됐으나 이번 사태의 평화적 해결을 장담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이러한 지정학적 관계에 따른 우려에 성장 중심으로 고실적으로 보여온 빅테크 관련 주식들도 맥을 못췄다. 애플은 1.16% 떨어진 163.20달러에 마감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 등은 각 1.29%, 1.58%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큰 영향을 받았다.

미국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9% 넘게 올라 배럴당 104달러선을 넘었다. 장중 최고가는 106.75달러에 달했다. 5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런던ICE선물거래소 기준 장중 배럴당 107.53달러까지 올랐고 105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2014년 7월 이후 최고가 수준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2일 오전 6시40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5.52% 오른 4만3860.71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러시아 제재가 심화하더라도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와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제재는 실질적으로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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