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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리, 18일 우크라 인도적 위기 결의안 표결

등록 2022.03.17 11:49:45수정 2022.03.17 12: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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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의안 통과 전망 밝지 않아…러, 전범으로 규정치 않아

[뉴욕=AP/뉴시스]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과 관련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화상 발언하는 모습. 2022.03.04.

[뉴욕=AP/뉴시스]4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과 관련해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에서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화상 발언하는 모습. 2022.03.04.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17일(한국시간 18일) 우크라이나 인도주의적 상황 악화와 관련한 결의안 표결 등을 위해 긴급 회의를 소집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프랑스, 알바니아, 아일랜드, 노르웨이가 소집 요구를 한데 따른 것이다.

유엔 안보리 한 외교관은 유엔 난민, 보건 및 정치 담당 기관은 악화하는 우크라이나의 인도적 상황과 310만명 이상 발생한 난민 상황에 대해 이사회에 브리핑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긴급회의에선 우크라이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결의안 표결도 진행한다.

문제는 결의안 초안에서 러시아의 책임을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바바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대사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인도주의적 위기를 초래하는 것은 러시아의 침략과 행동 탓이다"면서 "결의안은 국제 인도주의 법을 존중할 것을 요구하면서도 러시아가 전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사실은 배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러시아와 중국도 여전히 미국, 영국, 프랑스와 함께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상황이다.

결의안에서 러시아의 전쟁 범죄 사실을 배제한 만큼 다른 상임이사국들이 찬성하기 쉽지 않은 데다, 러시아와 중국 역시 결의안 자체에 대해 반대할 가능성이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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