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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러시아산 차질에도 세계 급격한 석유공급 위기 없을 듯"

등록 2022.05.12 21:20:02수정 2022.05.12 21: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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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서 물량 증가…中 코로나19 봉쇄로 수요 감소"

"유가 급등·경제 성장 둔화가 석유 수요 회복 억제"

[골드스미스=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의 원유시추기. 2022.03.10.

[골드스미스=AP/뉴시스]미국 텍사스주의 원유시추기. 2022.03.1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러시아산 석유 공급 차질에도 전 세계적으로 급격한 석유 위기가 발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AFP, CNN 등에 따르면 IEA는 이날 발간한 월간 보고서에서 러시아의 고립이 심화해도 다른 국가의 생산량 증가와 중국의 수요 감소로 인해 단기적으로 심각한 석유 공급 부족이 나타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가 전 세계적인 석유 공급 충격을 촉발할 수 있다는 기존 분석에서 한발 물러났다.

IEA는 미국 및 중동의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물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러시아산 석유 제재를 추진하면서 공급 차질에 대응해 전략 비축유를 방출하고 있다.

IEA는 "유가 급등과 경제 성장 둔화가 올해 남은 기간과 2023년까지 석유 수요 회복을 상당히 억제할 전망"이라고 했다.

또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중국의 경기 침체를 연장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최대 석유 수입국인 중국의 엄격한 코로나19 봉쇄가 석유 수요를 억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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