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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아바타·뮬란' 촬영 쿠뮤영화스튜디오 투자 물꼬

등록 2024.03.14 14:4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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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시의회 대표단, 쿠뮤영화스튜디오 방문…투자준비 상황 점검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시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와 전주시의회가 지역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투자 유치 활동에 함께 나선다.

시는 이기동 의장과 송영진 문화경제위원장,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 등 대표단이 14일부터 20일까지 뉴질랜드와 호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는 영화 '아바타'와 '뮬란', '메가로돈' 등을 만든 뉴질랜드 영화촬영소 쿠뮤영화스튜디오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대표단은 쿠뮤 측의 아시아 제2 스튜디오 건립 등 투자 의지를 확인할 계획이다.
 
의회는 지난해 5월 뉴질랜드 공무 국외 출장을 통해 쿠뮤영화스튜디오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쿠뮤 측이 전주를 찾아 영화·영상 산업에 대한 협력을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대표단은 첫 일정으로 오는 15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호주 시드니 무역관을 방문해 쿠뮤영화스튜디오가 전주에 투자할 경우 거쳐야 할 절차와 조건 등을 확인한다.

이어 18일에는 쿠뮤스튜디오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전주 투자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대표단은 방문 일정 중 쿠뮤의 아시아 제2 스튜디오 전주 건립을 위한 협력 네트워크 구축 차원에서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교와 아시아·태평양 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등을 방문하는 등 지역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기동 의장은 "의회의 공무국외출장이 세계적인 영화 스튜디오의 전주 유치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는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구체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노은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전주는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의 역사가 말해주듯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로서, 최첨단 버추얼 스튜디오 조성, 한국형 영화 음원 구축 등 미래 영화산업을 위해서도 꾸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뉴질랜드 쿠뮤스튜디오 제2 스튜디오가 전주에 건립돼 영화산업 발전이 더욱 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뮤스튜디오는 뉴질랜드 오클랜드 서부 약 27만1000㎡(8만2000평) 면적에 자리한 영화촬영소로 사운드 스테이지와 실내 수중 촬영 탱크, 실외 바다 촬영 풀 등 영화 촬영을 위한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다. 현재 디즈니와 BBC 등 해외 제작사의 작품을 꾸준히 유치하면서 인력과 유학, 관광, 분장, 소품, 미용 등 지역 내 영화 관련 산업들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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