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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공 유성구 이전, 대전시 당근책 먹혀들지 않아”

등록 2024.04.18 12:01:37수정 2024.04.18 16: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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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항 제시했지만 냉담…결정권자 만나 담판 지어야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과 관련해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4. 04. 18 kshoon0663@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이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소상공인진흥공단 이전과 관련해 시의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2024. 04. 1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곽상훈 기자 = 대전 중구에 있는 소상공인진흥공단의 유성구 이전과 관련해 대전시가 당근책을 제시했지만 먹혀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결정권자인 대전시장과 소진공 이사장이 만나 담판을 지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과학국장은 18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진공의 이전 얘기가 나오자 시에서 기존건물 매입, 신축부지 찾아주기 등 8가지 제안을 했지만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고 주장했다.

권 국장은 전날 소진공 고위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전과 관련해 확정된 게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과 청사 신축 등이 추진된다면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국장은 소진공이 부득이하게 이전한다면 중구나 동구 역세권의 원도심에서 벗어나지 않은 범위에서 이전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전 결정권이 이사장에게 있는 만큼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성효 소진공 이사장과의 만남을 주선하겠다”면서 “양 기관이 교감을 갖고 오픈 마인드로 문제 해결에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소진공은 2014년 출범과 동시에 현재까지 원도심인 중구 대림빌딩에 입주해 있다. 그러나 시설 노후로 열악한 근무 여건으로 이전 불가피성을 주장하고 있다.

대전시는 소진공이 원도심을 떠나 신도시로의 이전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원도심 상권 활성화 정책에도 역행한다며 이전을 반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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