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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감독 엄지척 그 빵집, 파리바게뜨·뚜레쥬르 제쳤다

등록 2024.04.18 17:5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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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빵집 최초로 매출 1000억 돌파


[대전=뉴시스]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 '지역 명물' 타이틀을 유지하며 지역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2024.04.18.

[대전=뉴시스]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 '지역 명물' 타이틀을 유지하며 지역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도 나왔다. 2024.04.18.

[서울=뉴시스]박은영 인턴 기자 =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이 지난해 파리바게뜨·뚜레쥬르 등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더 많은 이익을 거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성심당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로쏘의 지난해 매출은 1243억원으로 전년(817억원) 대비 52.1% 증가했다. 단일 빵집 브랜드가 매출이 1000억원을 넘은 건 성심당이 처음이다.

영업이익 역시 늘었다. 2022년 154억원에서 작년 315억원으로 두 배가량 증가했다. 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199억원), 뚜레쥬르를 운영하는 CJ푸드빌(214억원)의 지난해 영업이익보다 높은 수준이다.

1956년 대전역 앞 찐빵집으로 시작한 성심당은 68년 동안 대전에서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이름이 알려졌지만 '대전 이외의 지역에는 지점을 내지 않는다'는 경영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겐 성심당이 필수 코스가 됐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성심당 케이크를 사려는 이들이 전국 각지에서 몰려 새벽 시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한화로 돌아온 류현진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를 위해 한국을 찾은 옛 스승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로버츠 감독은 튀김소보루를 먹은 후 엄지손가락을 치켜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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