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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 "호원초 교사사망 수사 마무리 단계"

등록 2024.04.18 18:05:53수정 2024.04.18 18: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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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뉴시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18일 오후 5시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이 18일 오후 5시께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기북부경찰청 제공) 2024.04.18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김도형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의정부 호원초등학교 교사 사망 관련 "상당수 관계자들의 조사를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청장은 이날 오후 5시께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유족 측에서 고소한 학부모 3명과 학교 관계자 5명 등 8명에 대한 조사를 완료했다"며 "동료 교사 등 참고인과 관련 자료 수사도 마무리돼 법리검토를 진행 중이다. 최대한 빨리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 이영승 교사는 의정부 호원초에 근무 중이던 2021년 12월 극단적 선택으로 숨졌다. 유족 측은 숨진 교사가 사망 직전까지 학부모의 악성 민원과 학교 측의 책임 회피에 시달렸다고 주장 중이다.

김 청장은 또 파주 호텔에서 남녀 4명이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서는 남성 2명이 텔레그램에서 살인을 공모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텔레그램에서 남성들이 살인과 관련한 구체적인 단어를 언급한 것을 확인했다"며 "경제적 사유로 살인을 계획한 것으로 보고 있고, 계좌 추적 등 채무관계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성추행 혐의로 신도들로부터 고소당한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에 대해서는 소환 조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김 청장은 "허 대표와 관련해서 고소·고발인이 상당히 많아서 우선적으로는 성추행 혐의에 대해 속독감 있게 진행할 방침"이라며 "최근에 압수수색을 진행해서 압수물 분석이 끝나게 되면 소환조사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4~9월 사이 집중 살포되는 대북 전단에 대해서도 남북관계발전에관한법률 위헌 결정에 따라 기본적으로 제한할 수 없으나, 북한의 도발이나 주민 반발 등 위기를 초래할 경우에는 경찰관 직무집행법에 따라 현장 상황에 맞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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