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Sea&Air' 화물 유치 총력…中 웨이하이서 '운송 점검'
올 1분기 화물량 1만9300t…전년대비 30% 증가
목적지 점유율 미주, 유럽 등 장거리 지역 주류
[인천=뉴시스] 지난 6일 오전 인천항에서 중국 위해-한국 인천을 운항하는 카페리 선박에 탑재된 Sea&Air 화물의 하역운송과정을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들이 점검하고 있다. 2024.04.29.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전자상거래 화물 유치를 위한 세계 유수 공항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인천공항이 중국 위해(웨이하이)에서 해상·항공 복합운송화물(Sea&Air)에 대한 현지 물류기업과 운송사에 대한 개선사항 점검을 실시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 위해를 방문해 현지 물류기업 및 운송사의 의견 청취를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인천공항의 Sea&Air 화물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화물이 집하되면 해당 화물이 국내 항만을 경유해 인천공항까지 운송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경우 해상을 통해 운반된 전자상거래 화물은 인천공항을 운항하는 항공기를 통해 전세계로 운반된다.
인천공항은 전자상거래 산업에 힘입어 올 1분기 화물량은 1만9300t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 1만4889t과 비교해 30% 가까이 성장한 것이다.
목적지별 점유율은 미주(40.6%), 유럽(34.3%) 등 장거리 지역이 주류를 이뤘으며, 국내 도착항별 점유율은 군산항(40%), 인천항(38.8%), 평택항(20.8%) 순으로 조사 됐다.
중국 위해는 중국의 전자상거래 화물 국제 배송거점(풀필먼트 센터) 지역이다. 이에 따라 공사는 이 지역의 주요 전자상거래 물류센터를 방문 찾아 화물 집하 후 선박에 화물이 선적되는 과정을 실사한 후, 선박에 화물과 동승해 다음날 인천항 도착까지의 화물 관리절차 및 항만 도착 후 인천공항까지의 소요시간과 이동동선을 조사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을 통해 전 세계로 운송된 Sea&Air 화물은 국내 항공사 및 물류기업에게 약 5200억원의 매출 창출 효과를 가져왔다”며, “세계 어느 공항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항공 노선망을 활용해 적극적인 화물 유치를 통해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글로벌화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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