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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자유 수호 '공동사설' 총궐기 참여 美신문사 100개사 넘어

등록 2018.08.13 15:4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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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적대적 태도 비판 사설 동시 게재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미국 전국의 100개 이상 신문사들이 오는 16일을 '반트럼프' 총 궐기의 날로 잡았다.

13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언론자유를 향한 더러운 전쟁'을 끝내는 미 언론의 총궐기에 참여하는 언론사가 당초 70여개사에서 100개사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이번 움직임은 보스턴 글로브의 주도로 이뤄진 것으로, 논설위원실 관계자들이 전국 언론사들과 접촉해 똑같은 날 사설로 대통령의 언론에 대한 적대적 태도를 비판하는데 뜻을 모았다.
 
보스턴 글로브의 마저리 프리차드 부논설실장은 CNN에 "자유 언론에 대한 이 더러운 전쟁을 반드시 끝나야 한다"며 "각 (언론)사들은 각자의 정치 입장과 상관없이 이 직업을 지켜내는데 있어 함께 강력한 성명을 내놓을 수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동참을 선언한 언론사는 휴스턴 크로니클, 마이애미 헤럴드, 덴버 포스트 등 대형 일간지부터 소규모 주간 신문에 이르기까지 100개사가 넘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와 연설 등을 통해  “가짜뉴스가 나를 미워하고 있다" "언론은 국민들의 적이다" "매우 위험하고 메스꺼운(very dangerous & sick!) 존재들이다" 등 공격을 지속적으로 퍼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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