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63년만에 처음"...드레이크, '핫100' 톱10에 9곡 진입
[서울=AP/뉴시스] 드레이크
13일(현지시간) 빌보드에 따르면, 드레이크가 지난 3일 발매한 '서티파이드 러버 보이' 수록곡 9곡이 11일 자 빌보드 메인싱글차트 '핫100'의 톱10에 진입했다.
1위를 기록한 '웨이 투 섹시(Way 2 Sexy)'를 비롯 2위 '걸스 원트 걸스(Girls Want Girls)', 3위 '페어 트레이드(Fair Trade)', 4위 '샴페인 포트리(Champagne Poetry)', 5위 '나이프 토크(Knife Talk)', 7위 '인 더 바이블(In The Bible)', 8위 '파피스 홈(Papi's Home)', 9위 'TSU', 10위 '러브 올(Love All)' 등이 톱10 안을 꿰찼다.
이 같은 성적은 63년 빌보드 역사상 처음이다.
특히 '한국계 혼혈' 힙합 뮤지션 퓨처(Future)와 대세 래퍼 영 서그(Young Thug)가 피처링한 '웨이 투 섹시'는 이번 주 6730만 스트리밍으로, 올해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히트곡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7610만 스트리밍)에 이어 오프닝 주에 두 번째로 최고 스트리밍 기록을 세웠다.
이번 주 '핫100'에서 유일하게 '톱10' 차트에 들은 타 가수의 곡은 6위를 차지한 호주 래퍼 더 키드 라로이와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가 부른 '스테이(Stay)'다.
지난 주 메건 더 스탤리언 리믹스 버전으로 1위를 재탈환했던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버터'는 이번 주 17위를 차지했다. 드레이크에 밀리기는 했지만 16주차에도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뚝심을 발휘하고 있다.
이와 함께 드레이크는 '서티파이드 러버 보이'로 이번 주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200'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앨범 발매 주에 '핫100'과 '빌보드200'에서 동시에 1위를 차지한 네 번째 가수다. 앞서 테일러 스위프트, 방탄소년단, 저스틴 비버가 같은 기록을 썼다.
드레이크는 현존 최고의 힙합스타로 통한다. 지난 1월 세계 최초로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500억을 돌파, 전 세계 스트리밍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이어 지난 3월 EP '스케어리 아워스(Scary Hours) 2'로 발매 첫 주 만에 빌보드 싱글 차트 1, 2, 3위를 동시에 차지하면서 앞서 빌보드 역사의 새 기록을 경신했다.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빌보드 핫100 진입과 10위권 진입을 가장 많이 한 아티스트, 발매 첫 주에 빌보드 핫 100 1위를 한 기록이 가장 많은 남성 아티스트 등 수많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앨범으로 기록을 자체 경신했다.
그래미 어워즈 4관왕 및 47번의 노미네이션,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6관왕, 빌보드 뮤직 어워즈 27관왕, 브릿 어워즈 2관왕, 주노 어워즈 3관왕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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