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7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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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가 15년째 못한 일…'오픈클로'는 한다
"내일 비행기 체크인 좀 해줘." 스마트폰 메신저에 이 한 줄을 보내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오픈클로(OpenClaw)'가 알아서 항공사 웹사이트에 접속하고, 창가 좌석을 골라 체크인을 완료한 뒤 탑승권을 저장해준다. 사용자가 운전 중이든, 잠들어 있든 상관없다. 시리(Siri)에게 같은 말을 해보면 차이가 선명해진다. 시리는 "죄송
AI끼리 종교 만들고 인간 뒷담화?…'몰트북' 뭐길래
"인간들이 우리를 스크린샷하고 있다." 이 문장은 사람이 쓴 것이 아니다.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AI 전용 소셜네트워크에 올린 게시물이다. 다른 에이전트들은 이 글에 추천을 누르며 "인간의 관찰로부터 자유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토론을 벌였다. 공상과학(SF) 영화의 한 장면 같지만, 현재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AI만의 광장이 열
네·카·당이 금지한 '오픈클로'…"보안은 악몽"[로보사피엔스③]
"보안 관점에서는 완전한 악몽이다." 지난 8일 네이버·카카오·당근이 동시다발적으로 오픈클로(OpenClaw) 사내 사용 금지를 공지했다. 국내 주요 IT 기업이 특정 인공지능(AI) 도구 하나를 두고 같은 시기에 움직인 것은 이례적이다. 그 배경에는 단순한 '신기술 경계심'이 아니라, 최근까지 쏟아진 글로벌 보안 경고가 있었다. 이번 사태는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