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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경제포럼]김병환 기재차관 "경기 회복 조짐 확대…금융·실물, 불확실성 여전"

등록 2023.10.26 09:30:00수정 2023.10.26 10: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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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재판매 및 DB 금지

김병환 기획재정부 제1차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6일 "최근 경기 회복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금융과 실물분야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해있다"고 밝혔다.

김병환 1차관은 이날 '2024년 경제, 어떻게 대비해야 하나'라는 주제로 열린 '2023년 뉴시스 온라인 경제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축사에서 "우리 경제는 지난 1년간 짙은 안개 속에서 울퉁불퉁한 길 위를 힘겹게 지나왔다. 하지만 최근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에 힘입어 경기 회복의 조짐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최근 고금리 장기화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는 등 금융과 실물분야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잠재해 있다"며 "정부는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향후 경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 활력 회복, 경제체질 개선, 미래 대비기반 확충 등 4가지 경제 정책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 차관은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거시경제와 금융시장 안정에 만전을 기하고, 대내외 물가 변동성에 유의하며 민생물가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기업의 수출활력 회복과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인프라, 기회발전특구 등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체질 개선과 관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여 노동, 서비스, 금융 규제 혁신의 속도를 높이겠다. 아울러 첨단산업 초격차 확보를 위한 세제금융상 지원을 강화하고, 첨단산업 클러스터조성, 미래인재 육성 등 첨단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미래 대비기반을 지속 확충하겠다"며 "인구 위기대응을 위해 주거, 일육아 병행, 양육 등에 대한 재정과 세제상 지원을 확대하고, 녹색금융확대, 배출권 거래 활성화, 에너지 전환 촉진 등 기후변화에도 차질 없이 대응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끝으로 "코로나 이후 글로벌 복합 위기는 그 모습을 조금씩 바꿔가며 세계 경제구조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우리의 대응 역시 복합적이고 치밀해야 한다. 정부와 민간이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나간다면 새로운 기회를 선점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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