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에 '이재명 비방' 불법 유인물 배포…경찰 수사
[인천=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제22대 총선 인천 계양을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8일 오전 인천 계양구 임학역에서 시민들을 바라보고 있다. 2024.04.08. [email protected]
8일 인천 계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0분께 계양구에 이재명 대표를 비방하는 내용의 불법 유인물이 배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유인물에는 '재명이시여, 이제 우리 계양인들은 당신을 떠나보낼까 한다'면서 '세상 모두가 당신을 향해 저주의 손가락질을 할 때도 당신을 지켰다'는 내용이 적혔다.
또 '당신에게 배신당하고 가차 없이 내버려지는 내 주변의 어린 영혼들을 보며, 어느날 당신에게 버려지는 내 모습을 보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해당 유인물은 이재명 대표가 출마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뿌려졌다.
앞서 지난달에도 이 대표를 비방하는 불법 유인물이 배포돼 계양구선거관리위원회가 유포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같은달 또 다른 시민도 동일한 내용으로 신고를 접수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접수된 신고까지 총 3건에 대해 수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조사 중인 사안이라 동일범 소행인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면서 "배포 장소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유포자를 특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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