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북한 제재로 평양 공항 ATM기 불통
【평양=AP/뉴시스】2017년 4월 11일 평양의 순안공항 안에 설치된 류경상업은행 현금지급기가 작동하지 않아 현금을 찾을 수 없게 된 남녀가 환전 창구 앞에서 서로 의논하고 있는 모습. 이 현금지급기는 북한 화폐를 내놓지 않고 작동을 멈췄으며 이는 최근 중국의 새로운 북한 제재의 일환으로 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2017.04.24
현대식 공항이라면 ATM기계가 없어서는 안되며 평양에도 현재까지 2 대가 설치 운영되어왔지만 지금은 먹통이 되었다. 은행관계자는 최근 중국의 신규 제재 때문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언제 다시 작동이 재개될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AP사진기자 왕메이가 촬영한 사진에는 공항의 류경상업은행 자동현금 지급기 앞에서 당황해하는 두 명의 남녀 모습이 담겨있었다.
북한 주민들은 현금 자동지급기라는 생소한 물건에 익숙지 않아서 공항에 설치된 기계에는 맨 위에 기계 작동 방법 뿐 아니라 이것을 사용하기 위해 계좌를 개설하는 방법 까지 안내 되고 있다.
이 특별한 동영상 장치의 설명문은 한국어로 되어 있지만 현금지급기는 주로 중국인 사업가들이나 관광객 용이다. 그러나 지금은 북한 화폐를 지급하지 않은 채 작동을 멈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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