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티스 "한미 연합훈련 병력 축소, 북한 때문 아니다"
【워싱턴=AP/뉴시스】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20일(한국시간) 중동 방문 중 요르단으로 가는 기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한·미 연합훈련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훈련의 미군 병력 축소는 북한 때문이 아니라고 밝혔다고 미 국방부가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매티스 장관이 지난 17일워싱턴에 있는 국무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7.08.21
미국 국방부가 20일(현지시간) 자체 웹사이트에 공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중동 방문 중 요르단으로 가는 기내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훈련에 미군 병력이 기존보다 줄어든 것은 북한의 반발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오판을 허용하지 않도록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라며 “이번 훈련과 관련된 병력 규모는 북한과 관련된 요인에 대한 대응이 아니고 올해 훈련의 지휘 통제 지침에 중점을 맞췄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UFG에 대해 "한국과 우리 동맹국들을 방어할 준비가 됐음을 분명하기 위한 군사훈련“이라며 ”특정한 상황 때문에 올해 훈련은 지휘 통제 훈련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훈련도 투명하게 진행되며 어떤 오판도 발생하지 않도록 매우 신중하게 계획된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국방부 관계자들은 2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되는 UFG는 한반도 안정 유지와 지역의 안보 및 안정 유지를 위해 계획된 훈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미군 1만 7500명, 한국군 5만여명이 참여한다. 미군 병력은 2만2500명이었던 지난해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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