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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베-트럼프·푸틴 통화 "北 폭거, 간과 못해"

등록 2017.09.04 01:5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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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아베-트럼프·푸틴 통화 "北 폭거, 간과 못해"


【서울=뉴시스】 김혜경 기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3일 밤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및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폭거는 심각한 위협으로, 간과할 수 없다는데 세 사람이 의견을 일치했다"고 NHK 및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저녁 도쿄 총리 관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약 10분간, 이어 푸틴 대통령과 약 15분간 각각 통화했다.

 아베 총리는 통화 후 기자단에게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 "이번 북한의 폭거는 간과할 수 없는 것으로, 국제사회가 강한 결의를 가지고 북한에 대해 전례없이 강한 압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일치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미·일은 100% 함께라는 것을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베 총리는 이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폭거를 멈추는 것은 국제사회의 연대에 달려있다"면서 "국제사회와 연대 심화를 위해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종합] 아베-트럼프·푸틴 통화 "北 폭거, 간과 못해"



 아베 총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 대해서는 "북한의 폭거는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완전히 공유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유엔 안보리에서 협력할 것을 푸틴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밝혔지만, 이에 대한 푸틴 대통령의 답변에 대해서는 보도되지 않았다.
[종합] 아베-트럼프·푸틴 통화 "北 폭거, 간과 못해"



 한편 아베 총리는 같은날 오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약 20분간 전화통화를 하고 북한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과 관련해 논의하고 양국간 긴밀히 공조할 방침을 확인했다. 아베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일본 홋카이도 상공을 통과하는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을 발사한 29일 이후 이날까지 총 4번 전화회담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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