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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이란, 미국 건드리면 골치아픈 대가 치른다"

등록 2018.09.26 15:4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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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의 물라들로 이뤄진 살인정권"

"거짓말과 사기, 기만 계속하면 엄중 결과"

【유엔=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9.26

【유엔=AP/뉴시스】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2018.09.26


【서울=뉴시스】 오애리 기자 =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란을 향해 "만약 미국과 미국 시민들 또는 동맹들을 해치면 아주 골치아픈 대가를 치르게 될 것"으로 경고했다.

볼턴 보좌관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 연설에서 이란이 "중동 전체에 걸쳐 혼란과 죽음, 파괴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비판한지 몇시간 뒤에 나왔다.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볼턴 보좌관은 25일 뉴욕에서 열린 반이란 컨퍼런스에 참석해 연설을 통해 "테헤란에 있는 물라(이슬람교 율법학자)들로 이뤄진 살인정권이 거짓말과 사기, 그리고 기만을 계속한다면 엄중한 결과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당신들이 우리, 우리의 동맹국 또는 파트너국가들로 넘어오면, 만약 우리 시민들을 해친다면 진정으로 아주 골치아픈 대가를 치르게 될 것(there will indeed be hell to pay)"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6일 유엔 안보리에서 이란 및 핵무기 비확산에 관한 회의를 직접 주재할 예정이다.

【 유엔=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둘째줄 오른쪽 끝),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둘째줄 오른쪽 두번째), 마이크 펜스 부통령(둘째줄 왼쪽 끝)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세째줄 왼쪽 끝),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세째줄 왼쪽 두번째)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18.09.26

【 유엔=AP/뉴시스】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둘째줄 오른쪽 끝),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 (둘째줄 오른쪽 두번째), 마이크  펜스 부통령(둘째줄 왼쪽 끝)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세째줄 왼쪽 끝),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세째줄 왼쪽 두번째)이 25일(현지시간) 유엔 총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연설을 듣고 있다. 2018.09.26


한편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5일 유엔 총회 연설에서 "국제관계에 대한 미국의 이해는 전체주의적"이라면서, 트럼프 정부가 이란 체제 전복을 사실상 추구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 "어떤 국가도 힘으로 협상테이블에 나오게 할 수없다"며, 미국이 위협을 중단하고 부당한 제재를 중단해야 대화를 시작할 수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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