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보우소나루는 '브라질 트럼프'…FTA 추진할 것"
"보우소나루 환상적인 일 하고 있어"
"브라질과의 관계 사랑해"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는 이날 브라질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우리는 브라질과 FTA를 맺을 것이다. 브라질은 거대한 무역 상대국이다. 또 우리는 서로의 관계를 사랑한다"고 발언했다. 2019.7.31.
【서울=뉴시스】양소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브라질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강조하며 미-브라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추진 의사를 밝혔다. 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에 대해 "그는 브라질의 트럼프로 불린다"면서 호감을 표했다.
AP통신, AFP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신사다. 그들은 보우소나루 대통령을 '브라질의 트럼프'라고 부른다"면서 "나는 이 말을 좋아한다. 이건 칭찬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보우소나루 대통령)은 환상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는 훌륭한 가족을 가진 멋진 남자다"고 치켜세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브라질과 FTA를 맺을 것이다. 브라질은 거대한 무역 상대국이다. 또 우리는 서로의 관계를 사랑한다"고 언급했다.
앞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오는 31일 수도 브라질리아와 상파울루를 방문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로스 장관은 브라질 방문 기간 동안 파울루 게지스 브라질 경제부 장관과 타르시지우 지 프레이타스 브라질 인프라부 장관을 만난다. 로스 장관의 이번 방문을 통해 브라질과 미국 사이에서 FTA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고 갈 것으로 예상된다.
보도에 따르면 양국은 무역 규모는 연간 약 700억달러에 달한다. 미국은 브라질과의 무역을 통해 상당한 무역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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