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캘리포니아 "코로나19 우려 지역서 온 8400명 주시"
"주내 확진자 33명"...미국 내 최초 지역감염 추정자 포함
[인천공항=뉴시스] 최동준 기자 =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가운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한국 여행경보를 최고 단계인 3단계로 높였다. 24일(현지시간) 미 CDC는 한국을 '광범위한 지역사회 전염' 국가로 분류하면서 여행경보를 3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사진은 25일 인천국제공항 모습. 20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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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CNBC, ABC 등에 따르면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캘리포니아 주에서 현재까지 33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확진자 중 한 명은 미국의 첫 번째 코로나19 지역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솔라노카운티 출신 여성이다. 이 환자는 다른 감염자에 노출되거나 코로나19 확산 지역을 여행한 전력이 없다.
뉴섬 주지사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와 긴밀히 협력해 코로나19 진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캘리포니아 주 당국이 예방 차원에서 아시아 등 코로나19 우려가 높은 지역에서 항공편으로 들어온 8400여 명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은 전날 기준 자국의 코로나19 확진자를 총 60명으로 집계했다. 이 중 42명이 집단 감염이 일어난 일본 정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이송된 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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