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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우려에 성화 봉송 주자 없이 자동차로 운반"

등록 2020.03.24 09:5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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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통신, "당분간" 자동차가 성화 운반한다고 보도

[올림피아(그리스)=AP/뉴시스]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일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남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 후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이번 채화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에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무관중 행사로 치러졌다. 2020.03.12.

[올림피아(그리스)=AP/뉴시스]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노구치 미즈키(일본)가 지난 12일(현지시간)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 남부 올림피아 헤라 신전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 후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이번 채화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에 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무관중 행사로 치러졌다. 2020.03.1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7월 개최 예정인 일본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이 사실상 연기될 위기를 맞은 가운데, 오는 26일 후쿠시마(福島) 현에서 시작되는 성화 봉송은 주자 없이 자동차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사히 신문, 지지통신 등 일본 언론은 23일 대회 관계자를 인용해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26일부터 시작되는 성화 봉송을 둘러싸고 주자가 참여하지 않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직위는 주자가 참여하는 대신 자동차가 성화 '랜턴'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출발식도 간단히 치러질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주자가 성화를 들고 릴레이를 진행하면 성화를 보기 위해 길가에 많은 사람들이 밀집할 우려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

지지통신은 "당분간" 주자 없이 자동차가 성화 랜턴을 운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당초 도쿄올림픽 성화 봉송은 26일 후쿠시마현 J빌리지에서 2011년 축구 여자 월트컵에서 우승한 일본 대표가 제 1주자로서 나설 예정이었다.

한편 23일(현지시간) IOC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위원 중 하나로 활약해온 딕 파운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은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이 2021년으로 1년 연기된다는 생각을 시사했다. 그는 곧 IOC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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