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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한국, 해외 석탄 금융 종식 선언…각국 옳은 방향"

등록 2021.04.23 07: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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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동맹들, 고무적인 발표…물론 더 많은 일 해야"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04.22. 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화상으로 열린 기후정상회의에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1.04.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무부가 기후 정상회의에서 한국을 비롯한 각국이 제시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등에 '옳은 방향'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유튜브로 중계된 정례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세계 각국 정상이 참석한 기후 정상회의를 거론, "많은 나라가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며 "물론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선 기후 정상회의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오늘 기후 정상회의에 참가한 모든 정상들에 감사한다"라며 "내일도 계속될 정상회의를 고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회의 참가국 정상들이 발표한 각종 공약을 거론하며 찬사를 보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밝힌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 공적 금융지원 중단도 "한국은 해외 석탄 자금 종식을 발표했다"라고 거론됐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아울러 "몇몇 핵심 동맹국의 고무적인 발표를 강조하고자 한다"라며 일본과 캐나다, 유럽연합(EU), 영국 등의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목표 제시를 강조했다.

그는 세계 국가 절반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력히 제시했다며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강화하겠다는 한국의 새 약속을 포함해 이런 연합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도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도 등의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비롯한 공약이 브리핑에서 거론됐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50%를 감축하겠다는 발표를 내놨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를 "더 야심 찬 목표"라고 자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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