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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공격 이후 가자지구 라파 공격 연기"

등록 2024.04.16 03:30:47수정 2024.04.16 05: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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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외교적 고립 등도 검토 중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사이 있었던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연기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당한 어린이들이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 2024.4.16

[라파(가자지구)=AP/뉴시스]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사이 있었던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연기했다고 15일(현지시간) CNN이 보도했다. 사진은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부상을 당한 어린이들이 지난달 29일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모습. 2024.4.16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주말 사이 있었던 이란의 공습으로 인해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에 대한 공격 계획을 연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미국 CNN이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100만 명이 넘는 민간인이 대피해 있는 도시 라파에 이날부터 대피 전단을 뿌릴 예정이었으나, 이란의 공격을 받은 이후 이를 중단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공격 중단과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한다.

이스라엘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도 전날 같은 내용을 보도했지만,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리쿠르당은 해당 보도를 부인했다.

다만 한 이스라엘 관리는 현재로선 향후 라파 지상 공격 시기가 불분명하지만, 확실히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면적인 지상전을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가자지구 무장정파 하마스의 잔당을 해체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진행하려는 것이다.

이날 오후에도 소집된 이스라엘 전시 내각은 이란의 공격에 대해 대응할 시기, 범위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시 내각은 군사적 대응 이외에도 이란을 국제적으로 고립시키기 위한 외교적 옵션도 고려 중이라고 한다. 또 전시 내각은 사상자를 발생시키지 않는 이란 시설에 대한 공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전시 내각의 핵심 구성원 중 하나인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응을 미룰수록, 공격을 당한 것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얻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여러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향해 군사적 대응으로 상황을 키우지 말라며 자제를 촉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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