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해수부 "세월호 오후 4시55분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
【진도=뉴시스】강종민 기자 = 침몰 해역인 전남 진도 동거차도 앞바다에서 24일 인양된 세월호가 예인선에 이끌려 반잠수선박으로 이동하고 있다. 2017.03.24. [email protected]
【진도=뉴시스】박성환 박영주 기자 =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으로 출발했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세월호가 24일 오후 4시55분 반잠수식 선박을 향해 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침몰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약 3㎞ 떨어진 반잠수식 선박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이다. 이르면 이날 오후 7~8시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잠수식선박 정확한 대기 위치는 동거차도 남방 2.3마일(북위 34도12분·동경125도 59.4분) 부근이다.
해수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반잠수식 선반에 선체를 옮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에 선적하는 데 4~6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날 오전 6시45분께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을 완료했다. 문제가 된 램프는 높이 11m, 폭 7.5m 규모로 선박에 자동차 등이 드나드는 출입로를 만드는 개폐형 구조물이다.
램프가 열려 있으면 세월호 선체를 목포신항까지 옮길 반잠수식 선박에 싣지 못한다. 반잠수식 선박은 13m까지만 잠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소조기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반잠수식 선반에 선체를 옮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이후 세월호는 반잠수식 선박에 실려 약 87㎞ 떨어진 목포신항 철재부두로 이동해 육상에 거치된다, 이어 수습자 수색과 선체 조사 등이 이뤄진다.
해수부 관계자는 "소조기가 끝나는 오늘 자정까지 세월호를 반잠수식 선박 위에 올리게 되면, 이후 작업은 날씨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진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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