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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양·김포 시민 70% "신곡수중보 철거·개방해야"

등록 2017.06.07 11:41:19수정 2017.06.07 21:2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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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1일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16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에서 펄스형 방류가 실시되고 있는 모습. 2017.05.22.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2일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월1일부터 4대강 보를 상시개방하고 4대강 사업 정책 결정 및 집행과정에 대한 정책감사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알렸다.  사진은 지난 2016년 8월 16일 대구 달성군 논공읍 달성보에서 펄스형 방류가 실시되고 있는 모습. 2017.05.22.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환경연합, 서울·고양·김포 시민 1066명 설문조사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서울·고양·김포 시민 10명 중 7명은 "신곡수중보를 철거 또는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한강의 수질을 개선하고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7일 서울환경연합이 ㈜이너텍시스템즈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서울·고양·김포 시민 1066명 중 747명에 해당하는 70%가 '신곡수중보를 즉시 철거'(8.5%)하거나 '수문 개방 후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61.5%)고 응답했다.

 반면 '신곡수중보를 그대로 둬야 한다'고 답한 시민들은 15%(160명)로 조사됐다. 그 이유에 대해선 '재해예방'(47.5%), '경관 유지'(16.9%), '북한군 침투방지'(13.8%) 등으로 답했다. 

 '신곡수중보 수문을 개방한다면 녹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시민은 74%(크게 도움 29.5%·어느 정도 도움 44.5%)에 달했다. 

 또 녹조 발생을 방지하거나 경감하기 위해 필요할 때 신곡수중보 수문을 개방하도록 수중보 관리 규정을 개정하는 것에 대해선 '찬성' 69.8%, '반대' 14.4%, '모름' 15.8%로 나타났다. 

 신곡수중보를 철거할 때 가장 역점을 둬야 할 부분에 대해선 '자연성 회복'(40.6%)이 '시설 보완'(25.6%)보다 높았다.

 서울환경연합은 "녹조 예방을 위해 신곡수중보 수문을 열고 수질 개선에 대한 효과성을 검증해야 한다"며 "녹조를 방지하거나 경감하기 위해 신곡수중보 수문을 열도록 신곡수중보 관리 규정을 개정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는 ARS설문조사시스템에 의한 전화조사 RDD(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0%p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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