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들도 진로체험 참여 가능해진다
학교에만 지원하던 프로그램 확대…사각지대 줄이기
【세종=뉴시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해 11월 소외지역 학생들을 위한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에 참여했다. 사진은 당시 영상 멘토링 화면. 2019.04.29 (사진=교육부 제공)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은 올해부터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초·중·고교 뿐만 아니라, 학교 밖 청소년 기관까지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 대학 진로탐색캠프 등 3대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은 진로체험망 '꿈길'(www.ggoomgil.go.kr)에서 원하는 분야와 날짜를 정해 신청할 수 있다.
공공기관과 대학, 민간기관이 참여해 농어촌 등 소외지역 학교에 무료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진로체험버스'는 지난 2015년 시작돼 총 5589개교를 지원했다. 올해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기관은 50개다. 일반학교 180개와 특수학교 2개, 학교 밖 청소년 기관 1개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전문직업인이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에게 진로특강과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3년부터 전문직업인 601명이 참여, 7093개교를 지원했다. 올해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은 5월13일부터 사업이 시행된다.
대학 진로탐색캠프는 대학이 소외지역 중학생에게 진로체험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6년부터 24개 대학이 참여해 473개교 1만244명의 학생을 지원했다. 올해는 참여 대상이 자유학기·학년제 운영학교에서 중학생 전체로 확대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현재 24개 대학과 중학교 59개교가 연결돼 중학생 3842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교육부와 관련 기관들은 오는 30일 서울 중구 연세세브란스빌딩에서 학교 밖 청소년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2019 소외계층 진로체험 프로그램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변동사항을 설명한다. 우수사례 소개도 할 계획이다.
교육부 임창빈 평생미래교육국장은 "진로교육의 사각지대 없이 다양한 진로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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