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박범계 장관 "검수완박 필리버스터 왜 하나...공청회 느낌 설명회가 낫다"

등록 2022.04.28 14:44:18수정 2022.04.28 18:47:41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출근길서 기자들 만나 필리버스터 관련

"이미 논의가 된 것 같다…왜 해야 하나"

"법조인 출신이 설명회 형태로" 의견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8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검수완박' 법안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가 끝난 뒤 본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관렵 법안에 반대하는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를 두고 "어느 정도 논의는 되지 않았나, 공청회 느낌의 설명회를 하는 게 낫다"고 했다.

박 장관은 28일 정부과천청사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진행된 필리버스터에 대해 "(문제가 된 것은) 보완수사 부분에 대한 사법통제 측면인데 어느 정도 논의가 된 것 같아 더 이야기는 안 해도 되는데"라면서 "왜 필리버스터를 하는지 지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병석 국회의장이 낸 중재안에 여야가 합의했던 것을 거론하며 "사실상 합의했다가 재논의가 됐고, 그 뒤에 또 여야 간에 주요 의원님들 논의가 있었다"며 "그래서 필리스버스터 본래의 취지는 좀 무색하게 (됐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차라리 필리버스터를 법조인 출신 의원들이 나와 법안에 대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자는 아이디어도 냈다. 그는 "국민 공청회와 같은 느낌으로, 국민들께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전날 국민의힘은 오후 5시12분께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첫 주자로, 검수완박 법안 통과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했다. 검사 출신의 김웅 국민의힘 의원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필리버스터에 나섰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이 다음달 5일까지였던 4월 임시회 회기를 이날 오후 12시까지로 단축하면서, 검찰청법 개정안 통과를 막기 위한 첫 필리버스터는 27일 자정께 종료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