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최대 30㎝ 눈 예보…3·1절 즈음엔 기온 '뚝'
주말까지 일부 지역에 강수
정월대보름, 달 관측 어려워
내주 금요일 서울 최저 -3도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전 날 많은 눈이 내린 22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은 한 시민이 눈 쌓인 남산을 바라보고 있다. 2024.0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이번 주말(24~25일)까지 전국 곳곳에 눈이나 비가 내리는 가운데 다음 주(26일~3월3일) 후반부터는 기온이 낮아져 서울에 영하권 아침 기온이 나타나겠다. 정월대보름(24일)에는 일부 중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두터운 구름대 유입으로 보름달을 보기 어렵겠다.
기상청은 22일 정례 예보 브리핑에서 "내일(23일) 수도권 북부부터 강수대가 점차 약해지며 남쪽으로 내려오겠다"며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내일 오전까지 강수가 있겠고, 약화된 동풍의 영향이 이어지며 밤까지 강원영동과 경북북부에는 눈이 내리겠다"고 전했다.
이 기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30㎝ ▲강원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15㎝ ▲경북북부동해안 5~10㎝ ▲경북서부내륙, 지리산부근, 제주도산지 2~7㎝ ▲강원내륙, 경남서부내륙 1~5㎝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 경북남부동해안, 울릉도·독도 1~3㎝ ▲경기도 1㎝ 내외 ▲대구, 경북중남부내륙 1㎝ 미만이다.
아울러 ▲강원동해안, 강원산지, 제주도 5~30㎜ ▲광주, 전남, 경북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20㎜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내륙 5~10㎜ ▲강원내륙, 전북 5㎜ 내외 ▲대전, 세종, 충남, 충북, 울릉도·독도 5㎜ 미만 ▲경기도 1㎜ 내외의 비도 오겠다.
주말에는 제주도 남쪽 해상을 통과하는 기압골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권에 비가 내리겠다.
정월대보름인 토요일(24일) 남부지방은 기압골과 두터운 구름대 영향으로 강수와 함께 흐린 날씨가 예상된다. 중부지방은 높은 상공에서 구름이 형성되며 일부 지점에서는 구름 사이로 달을 볼 수도 있겠다.
일요일(25일)까지 남해상과 동해상을 중심으로 높은 파도가 일겠고,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겠다.
다음 주는 전국이 대체로 구름 많겠고 목요일(29일)경에는 기압골이 한반도를 통과하며 강수가 도입될 수 있겠다.
내주 후반까지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 이어지다가 금요일(3월1일)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겠다. 이에 따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금요일 -3도, 토요일(3월2일) -4도로 낮아지며 영하권 날씨가 나타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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