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세월호 논란, 제가 답할 문제 아냐"
【익산=뉴시스】강명수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3일 선거유세를 위해 전북 익산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을 향해 손을 흔들어 보이고 있다. 2017.05.03. [email protected]
【서울·김제=뉴시스】남빛나라 채윤태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3일 해양수산부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모종의 거래를 통해 세월호 인양을 고의 지연했다는 보도와 관련 "제가 답할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며 즉답을 피했다.
안 후보는 이날 전북 김제시 새만금 33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세월호 고의 지연이 문 후보의 차기 정권을 것을 고려한 것이라는 해수부 관계자의 증언이 보도된 뒤 기사가 삭제됐다"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가 '문재인-홍준표 양자 구도'를 주장하며 문 후보에게 일대일 토론을 제안한 데 대해 "토론이 많은 것은 좋은 일"이라면서도 "양자 토론이라면 당연히 저와 문 후보 간의 토론이 될 것이다. 3자 토론이라면 홍 후보의 포함도 가능하다"고 응수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이 기호 1번(문 후보)과 3번(안 후보)의 이름란에 인공기를 삽입한 투표 독려 홍보 이미지를 공개한 것에 대해 "구태 정치의 표본이다.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홍 후보는 그 전에도 성폭행 모의사건으로 후보 자격이 없는 분이라고 했다. 홍 후보가 당장 사과하고 사퇴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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