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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한국당·바른미래, 예결위 소위구성 협조해야"

등록 2018.11.19 10: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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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19.jc4321@newsis.com

【서울=뉴시스】이종철 기자  =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홍영표 원내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우 한주홍 기자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내년도 예산안 심사 지연 책임을 야당에 돌렸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예산안 심의 기한이 열흘 밖에 남지 않았다. 정기국회 회기도 불과 20일 남았다"며 "민생경제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국회가 멈춰버렸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여전히 명분 없는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예산 심의와 민생경제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 당리당략이 국민의 삶보다 우선될 수는 없다"며 "국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예결위 계수조정소위부터 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하기를 바란다. 300명 중 28명이나 되는 비교섭단체를 무시하고 소위를 꾸릴 수는 없다"고도 했다.

홍 원내대표는 "민생경제법안 처리도 시급하다. 여야정협의체에서 합의한 국민 삶을 개선하기 위한 입법을 위해서 42개 법안을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 보이콧으로 15일 본회의가 무산된 만큼 남은 4번의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원내대표 회동을 하는데 합리적 요구는 적극 수용하겠다"며 "국정운영에 발목을 잡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로지 국민만을 위한 야당 역할을 충실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앞서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 임명 강행과 예산 심사 중 경제사령탑 교체 등에 반발해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해임과 고용세습 의혹 국정조사 수용 없이는 국회 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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