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文정권 4년, 아마추어 선무당 정권의 진수"
"온갖 탈법 저지르며 국민 훈계한 '내로남불' 4년"
"경제 파탄·백신 불안…정부 수립 후 가장 흑역사"
"김외숙, 부적격자만 골라 추천…즉각 경질하라"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5.06. [email protected]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국민과 야당을 가두리 양식장 속의 물고기처럼 가둬두고 마치 도덕선생이라도 되는 양 훈계하고 길들이고, 반면에 권력층 자신들은 온갖 특혜와 반칙·불법·탈법·거짓·위선으로 대한민국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세운 내로남불 4년"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소득주도성장, 즉흥적 복지정책, 탈원전 정책, 부동산 3법, 허술한 백신 수급, 북한 핵무장 강화, 국제사회 외교 고립 등을 문재인 정부 4년의 실책으로 꼽고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부 수립 후 가장 흑역사가 아닐까 싶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여야정 민생협의체 구성, 백신사절단을 제안했지만 1주일이 넘도록 묵묵부답"이라면서 "이제 남은 임기 1년간 더이상 시간을 낭비하지 말길 바란다. 오늘까지 답을 해달라"라고 했다.
김 대표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문 정권의 인사정책 실패도 강하게 비판하면서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그는 "조국, 추미애, 박범계, 변창흠, 황희, 이용구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질 않았고 이번 장관 후보자로 내세운 임혜숙, 박준영, 노형욱 세 사람은 각종 의혹과 국민적 비난에 직면해 있다. 어떻게 하나같이 부적격자만 골라냈는지 기가 막힌다"라고 했다.
이어 "김 수석은 대통령의 뜻만 헤아리는 코드인사, 예스맨 인사를 한 덕에 청와대 최장수 수석을 지내고 있긴 하지만 결국 문 정권의 엑스맨이 되고 말았다"면서 "김 수석이 버티는 한 인사참사는 계속될 거다. 문 대통령은 인사참사 제조기라 할 수 있는 인사수석을 경질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