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이재명 당대표 나오면 최고위원 도전하겠다"…출마 선언
"강한 리더십 적임자는 李…당대표 출마 촉구"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4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차장 증인 출석 요구의 건 처리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의원들에 항의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4.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여동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에 도전하면 저는 당원 대표 최고위원에 도전하겠다"고 출마 선언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한 민주당이, 강한 리더쉽이 필요하다. 그 적임자는 이재명 전 대선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 의원의 당대표 출마를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민주당은 당대표로 저 정청래보다는 이재명을 더 원하고 더 필요로 하는 것 같다. 저는 필요하면 다음에 당대표에 도전해도 된다"며 "당과 당원이 원하면 어떤 자리도 마다하지 않겠다. 저는 민주당 당원 대표 최고위원에 출마한다"고 했다.
이어 "최고위원으로서 강한 민주당을 만들어 반드시 정권을 탈환하겠다"며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고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겠다. 당을 단결시키고 당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원이 주인인 정당 ▲당원주권위원회 신설 ▲전당원투표제 상설화 ▲공천 혁신 ▲개혁 정당으로의 탈바꿈 ▲강한 수권 여당 등 10대 약속을 내걸었다.
정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이 의원이 당대표로 안 나오면 직접 대표로 나가시나'라는 물음에 "그건 그때 봐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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