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당무위 결정에 "아직 할 일 많다" 사퇴 표명 철회
"당무위 결정, 전준위 안과 달라진 점 있지만 환영"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지난달 29일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공개 전준위 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6.29. [email protected]
안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전준위원장 거취 표명이라는 방식의 문제 제기로 당황하였을 비대위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위원장은 "오늘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는 전준위장으로서 제기한 두 가지 문제에 관해 상당 부분 수용하는 결정을 내렸다"며 "애초 전준위가 제기한 안과 다소 달라진 점은 있지만 비대위원·당무위원 여러분께서 고심 끝에 내린 결론임을 알기에 감사와 환영의 뜻을 밝힌다"고 말했다.
또 "전대 규칙의 대강을 정한 만큼 세부적인 규정을 다듬어야 하고, 앞으로 2년 당의 방향을 결정할 강령을 논의해야 한다"며 "당무와 조직에 관한 실무적 문제 역시 전문적이고 깊은 논의를 하여야 하는 사안"이라고 했다.
이어 "예정에 없이 하루를 소비한 만큼 더욱 고삐를 조이겠다"며 "오늘(6일) 오후 2시30분 강령정책분과 제1차 토론회를 시작으로 다시 전준위는 8·28 전국대의원대회를 향해 달려나가겠다. 존경하는 당원동지 여러분과 국민께 애정 어린 시선으로 우리 전준위의 활동을 지켜보아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민주당 당무위는 이날 오전 전대 룰의 최대 쟁점인 당 대표 예비경선(컷오프) 선거인단 구성과 최고위원 선거에 도입된 권역별 투표제 등에서 기존 전준위 안을 받아들였다. 당 대표 컷오프 선거인단을 중앙위 70%, 일반 국민여론조사 30%로 하고 권역별 투표제를 철회한 것이다.
다만 최고위원 컷오프 선거인단은 비대위 안대로 중앙위 100%로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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