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회 세종 이전' 공약에 "토론으로 대안 찾아야" 신중론
과거 서울시장 선거 때 이전 반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사계시장에서 나경원 동작을 후보와 함께 시민들에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제시한 '국회의사당 세종 이전'에 대해 "토론으로 대안을 찾는 게 정치"라고 말했다.
나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에서 정치를 했고 서울시장에 도전했던 사람으로서 여전히 국회의 상징성, 의미를 높게 평가한다"며 "다만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밝혔다.
나 위원장을 비롯한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은 지난 서울시장 선거 당시 '국회 세종 이전'을 반대한 바 있다.
이에 나 위원장은 "균형발전, 서울 시민의 삶 증진에 모두 부합하는 방향을 찾겠다"며 "그게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이라면, 제가 생각을 바꾸는 것이 올바른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유연한 정치를 지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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