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서 총선 입장 표명…국정쇄신 등
대통령실서 국무회의 주재…발언 생중계
'민생 어려움 중심 국정운영' 입장 나올듯
협치 메시지 관심…구체적 방안 제시될까
[서울=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4.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4·10 총선 결과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힌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총선 관련 입장이 담긴 윤 대통령 모두발언은 생중계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엄중히 받아들이면서, 민생 경제의 어려움 해결을 중심에 둔 국정 운영에 더 힘쓰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총선 다음날인 11일 이관섭 비서실장을 통해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고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5일에는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국정의 우선순위는 '민생 또 민생'"이라며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전언 형태로 나온 두 차례 메시지가 모두 '민생'에 집중된 것이다.
앞서 지난해 10월 강서구청장 선거 패배에도 윤 대통령은 "국민은 늘 무조건 옳다"며 '민생 현장행정'과 '행동하는 정부'를 강조한 바 있다. 이같은 관점의 연장선 격이다.
윤 대통령은 또 집권 후반기 국정의 핵심 관건으로 떠오른 '협치'에 대한 생각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 전 24차례 이어진 민생토론회에서 나온 입법과제 통과를 위해 정부여당과 거대야당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이 제시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의 회동에 관한 입장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의 총선 관련 입장 표명은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1차적으로 마무리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국정 쇄신의 첫걸음으로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등 정부 고위직 인선에 착수했다. 총선 이후 행보를 최소화해온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작업을 마무리하면서 민생 중심 국정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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